1. 브라우니 재료
다크커버춰 초콜릿(dark couverture chocolate) 150g
무염버터(unsalted butter) 180g
계란(egg) 190g
백설탕(white sugar) 130g
흑설탕(dark brown sugar) 40g
소금(salt) 2g
중력분(all purpose flour) 90g
코코아 파우더(cacao powder) 50g
인스턴트커피(instant coffee) 1g
< 브라우니 >
2. 브라우니의 유래
미국 메인 주 뱅고어(Bangor)에 거주하던 주부가 초콜릿 케이크를 굽던 중 실수로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아 반죽이 부풀지 않았고 버리기 아까워 사람들에게 내놓았고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원설은 1893년 미국의 기업인인 버사 팔머 여사가 당시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었던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대접할 디저트를 만들도록 요리사에게 지시했고 이때 나온 디저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유명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군들은 구하기 힘든 버터와 계란 대신 마요네즈에 밀가루와 코코아 가루 등을 넣고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미국 일부 주에서는 마리화나가 합법인데 손님의 동의나 사전 통보 없이 브라우니나 피자 같은 음식에 섞어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를 "해시 브라우니"라고 하는데 특히 핼러윈 시즌에는 아이들이 모르고 먹은 뒤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빈번하다고 하니 주의를 요합니다.
3. 만들기 과정
오븐 팬에 맞게 유산지를 재단하여 깔아줍니다.
이때 오븐 팬에 물을 살짝 발라주면 유산지를 바닥에 고정하기 편리합니다.
중력분과 코코아 파우더, 인스턴트커피는 체에 쳐서 준비합니다.
제과류에 사용하는 가루류는 최소 2회 체에 쳐서 사용하시면 불순물이나 가루류에 섞인 덩어리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모든 가루류가 반죽에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무염버터와 다크커버춰 초콜릿은 한 군데에 계량해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이때 30초씩 상태를 봐가며 녹여주며 90%가량 녹게 되면 주걱으로 저어 나머지를 마저 녹여줍니다.
한꺼번에 장시간 전자레인지에 넣게 되면 가장자리는 끓어오르고 가운데는 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lt; 버터와 초콜릿을 한데 넣어 전자렌지에 녹인 모습&gt;
또 다른 볼에 계란과 백설탕, 흑설탕을 섞어 핸드믹서로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핸드믹서가 없다면 거품기로 저어도 무방합니다.
여기에 녹인 무염버터와 다크커버춰 초콜릿을 넣어 완전히 섞어줍니다.
모두 잘 섞이면 체 친 중력분, 코코아 파우더, 인스턴트커피를 넣고 광택이 돌고 쫀득한 느낌이 들도록 잘 섞어줍니다.
&lt;유산지를 깐 팬에 반죽을 패닝한 모습&gt;
유산지를 깐 팬에 반죽을 담고 윗면을 평평하게 정리한 뒤 바닥에 여러 번 쳐서 기포를 없애줍니다.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12분 구워준 뒤 꺼내서 바닥에 2~3번 쳐 줍니다. (스메그 오븐 기준)
다시 오븐에 넣고 8분간 더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꺼낸 브라우니는 그대로 완전히 식혀줍니다.
그대로 잘라도 되지만 깔끔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브라우니를 냉장고 또는 냉동고에서 30분 정도 굳힌 뒤 자릅니다.
뜨거운 물에 칼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자르면 단면이 깔끔하게 잘 잘라집니다.
&lt;완성된 브라우니&gt;
완성된 브라우니를 접시에 담고 슈가파우더를 뿌리거나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으면 훌륭한 디저트가 됩니다.
이번에 만든 브라우니는 버터와 초콜릿 함량이 높아 아주 꾸덕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로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케이크와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도 있고 쫀득하고 꾸덕한 느낌의 브라우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를 소량 첨가하면 브라우니의 맛이 훨씬 풍부해지지만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빼고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호두나 피칸 등 견과류를 넣고 굽는 방법도 있고 말차나 크림치즈를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브라우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위 레시피로 맛있게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