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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찰빵 만들기

파란리본순수 2022. 8. 27. 13:51

1. 깨찰빵 레시피 

파인 소프트 T 450g

파인 소프트 202 60g

강력분 90g

설탕 20g

소금 3g

검은깨 20g

녹인 버터 115g

계란 160g

물 180g

진간장 10g

 

* 반드시 있어야 할 도구 : 라텍스 장갑

 

깨찰빵이 완성되어 접시에 담겨진 모습
<완성된 깨찰빵>

 

 

 

파인소프트202와 파인소프트T의 사진
<파인소프트 202와 파인소프트T>

홈베이킹을 하다 보면 가족들이 정말 애정 하는 메뉴가 몇 가지로 추려집니다.

 

깨찰빵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한꺼번에 인당 3~4개씩 먹어버리니 깨찰빵 믹스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직접 재료를 하나씩 구매하여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깨찰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금 생소한 재료인 파인 소프트 202와 파이 소프트 T가 필요합니다.

대형마트나 식자재마트에는 없고 인터넷이나 제과 재료상에서는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제과 재료상에 가서 구매하였는데 파인 소프트 202는 2kg 포장 그대로 출고된 상품이고 파인 소프트 T는 1kg씩 소분하여 판매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한 터라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지 않는데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니  파인 소프트 202가 2kg 13000원, 파인 소프트 1kg이 4천 원 정도 됩니다. 

 

파인 소프트 202의 원재료는 히드록시 프로필 인산 이전분 88%, 파우더 슈가 12%

파인 소프트 T의 원재료는 히드록시 프로필 전분 87%, 설탕 분말 11%, 탈지분유 2%라고 나와 있습니다.

원산지는 두 가지 다 태국입니다.

 

이 두 가지는 타피오카, 옥수수 등의  전분으로 만든 변성전분의 일종입니다.

 

변성전분이란 여러 가지 곡물이나 근경에서 유래한 전분을 소량의 화학물질로 처리하여 전분의 히드록 시기와 반응물질 사이의 반응에 의해 화학적으로 변형시킨 것 또는 이를 호화한 것으로 전분 본래의 물리적 특성을 변형시킨 것이라고 식약청 식품첨가물 공전에 나와 있습니다.

컵라면을 만드는데 변성전분은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파인 소프트 202와 파인 소프트 T는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종류로 빵이나 케이크의 노화를 방지하여 식감을 부드럽고 쫄깃하게 만들어 줍니다.

2. 깨찰빵의 유래

치즈와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하여 만든 브라질 빵인 빵 지 케이 주를 동양풍으로 재창조한 빵입니다.

 

깨찰빵이라고 하기도 하고 찰깨빵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양쪽 모두 사용빈도가 비슷해 어느 쪽이 먼저 혹은 정식인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떡처럼 쫄깃한데 간장이나 깨처럼 한국적인 재료가 들어가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빵입니다. 

3. 깨찰빵 반죽하기

냉장상태의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너무 긴 시간을 한꺼번에 설정하여 녹이면 주위에 버터가 튀거나 가장자리는 녹고 가운데는 녹지 않은 상태가 될 수 있으니 30초씩 상태를 봐가며 녹여줍니다.

냄비에 중탕을 해서 녹여도 무방합니다.

 

검은깨를 제외한 모든 가루류는 한데 섞어 체에 쳐 줍니다.

보통 베이킹에서는 가루류는 최소 2회 이상 체에 쳐서 준비하기를 권장합니다. 

 

액체류도 한데 섞어 잘 섞어줍니다.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 주걱으로 젓다가 반드시 라텍스 장갑을 끼고  물을 조금씩 묻혀가며 반죽해 줍니다.

맨손으로 반죽할 시 정말 손에 많이 붙고 씻기 힘듭니다.

 

분말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잘 반죽하여 30분간 휴지 시킵니다.

개당 50g씩 분할하여 오븐 팬에 정렬해 줍니다.

 

50g씩 분할하여 물을 뿌린 깨찰빵
<분할하여 물을 뿌린 깨찰빵>

 

표면에 스프레이로 물을 넉넉히 뿌려주거나 장갑 낀 손으로 물을 묻혀 표면을 쓰다듬어 줍니다.

물을 묻히면 표면이 예쁘게 갈라지고 잘 부풀어 오릅니다.

 

오븐에서 익고 있는 깨찰빵들
<오븐에서 익고 있는 깨찰빵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8분간 구워줍니다.(스메그 오븐 기준)

 

오븐에서 나온 깨찰빵
<노릇하게 구워진 깨찰빵>

완성된 깨찰빵은 바로 드시거나 완전히 식으면 한 개씩 OPP포장지에 넣어 포장합니다.

만든 당일 최대한 빨리 드시는 게 좋고 다음날이 되면 표면이 눅눅해지고 질겨집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5~6시간만 지나도 표면의 바삭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식힌 후 밀봉하시기를 바랍니다.

 

반죽 상태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면 2~3일 보관이 가능하니 한꺼번에 많이 만드시기보다는 조금씩 그때그때 만들어 드시면 되겠습니다.